
백영희 작가의 전시작 ‘구름의 여정’.
서양화가 백영희(맥클린, VA)씨가 서울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그의 열두번째 개인전이다.
작품전은 종로구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근처에 있는 ‘갤러리 1’에서 지난 2일 개막돼 30일까지 4주간 계속된다.
‘빛, 자연, 우리들의 삶’을 주제로 한 작품전에서는 ‘한마음(One mind) ‘구름의 여정(Journey of Clouds)’ ‘축복 II(Blessing II)’ 등 대작 17점이 선보이고 있다.
미술사학자이며 평론가인 이정실 교수(조지 워싱턴대학 미대)는 “백영희 작가의 작품에서는 큐비즘, 오르피즘, 기하학적 추상미술이 조화롭게 융화된 한국적 모더니즘을 볼 수 있다. 서구 모더니즘에서는 찾기 힘든 정적이고 시적인 고요함이 있다”며 “이민 후에는 동양의 정서와 서구의 모더니즘을 흡수, 혼성한 후 더 조화롭고 유토피아적인 희망을 회화에 담았다. 그의 작품은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하게 조용한 세계로 이끈다”고 평했다.
워싱턴한미미술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백 작가는 홍익대 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후 코코란 미대 대학원에서 서양화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20회가 넘는 그룹전과 타우슨 대학, 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에서의 초대전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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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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