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위치한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이 다른 장소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2019년 10월 27일 제막식을 갖고 지난 4년여 간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왔지만 최근 건물 1층에 입주한 업체가 소녀상이 자리한 건물 앞마당을 사용하기로 해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간 한인 건물주의 배려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나 이달 말까지 다른 장소를 찾아 옮겨야 한다.
갈 곳 없는 소녀상은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다. 워싱턴 지역에 소녀상을 세우기 위해 건립추진위원회가 조직돼 지난 2016년 한국에서 제작된 소녀상을 전달받았으나 당시 일본의 방해로 건립 부지를 찾지 못해 3년 가까이 창고에 보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2019년 지금의 자리를 찾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으나 4년여 만에 다시 창고에 들어가야 하는 신세가 됐다.
소녀상을 관리하고 있는 워싱턴희망나비 조현숙 대표는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 문의했으나 부지 제공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차선책으로 대학교 쪽을 알아보고 있고 혹시 소녀상 부지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분이 있는지 수소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703)606-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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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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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극좌에 부역하는 미국내 한인들은 북개 김정일 동무 앞으로 출발~~~ 수용소에서 오순도순 잘 살아라~~~
일본 극우에 부역하는 미국내 한인들은 한국 윤핵관 권성동 의원 말씀대로 "혀 깨물고 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