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총선 ‘여당이 승리해야’ 38%’ vs ‘야당이 승리해야’ 50%
![尹지지율, 2%p 오른 38%…국힘 33%, 민주 32%, 무당층 30%[한국갤럽] 尹지지율, 2%p 오른 38%…국힘 33%, 민주 32%, 무당층 30%[한국갤럽]](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07/07/20230707094155641.jpg)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이하 한국시간)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8%, 부정 평가는 54%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인 6월 5주차(지난 27∼29일) 조사보다 2%포인트(p) 올랐고, 부정평가는 2%p 내렸다. 이외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 또는 응답거절 6% 등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0%), '결단력/추진력/뚝심', '국방/안보', '노조 대응'(이상 6%),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 '부정부패·비리 척결'(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7%), '외교'(13%), '독단적/일방적'(10%), '경제/민생/물가', '일본 관계'(이상 5%),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 '교육 정책'(이상 4%) 등이 거론됐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달부터 30%대 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에 머물며 각각의 평가 이유 내용만 조금씩 달라졌다"며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 태도 변화를 이끌 만큼 영향력 있는 사안은 부재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같았고, 민주당은 2%p 내렸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0%, 정의당은 4%였다.
한국갤럽은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내년 총선 결과 기대를 묻는 질문에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8%,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
무당층에선 52%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20%에 그쳤다. 중도층도 여당 승리(32%)보다 야당 승리(55%)에 쏠렸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조사에선 정부 지원론(42%)과 견제론(44%)이 비등했으나, 4월 견제론 우세 구도로 전환해 넉 달째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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