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 때리는 그녀들’ 손승연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22 SBS 연예대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7 /사진=스타뉴스
가수 손승연이 그룹 피프티피프티와 유사한 형태로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은 판결문이 공개됐다.
24일 디스패치는 손승연이 소속사 포츈과 전속계약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분존재 확인 소송 판결문을 공개했다.
손승연은 지난 2012년 9월 포츈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4년 뒤 2016년에 포츈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손승연은 포츈에 '신보 독집음반 제작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포츈 명의의 계좌로 수익금을 수령하지 않았다', '연예 활동을 지원하지 아니하거나 방해했다', '포츈이 정산의무를 불이행했다', '뮤지컬 출연에 대한 지원을 거절하거나 방해했다', '포츈은 손승연에게 가정환경 공개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2017년 2월 손승연이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 가처분 청구는 기각됐다. 재판부는 "앞선 소명 사실에 비추어 보면 손승연이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주장하는 데 불과할 뿐, 포츈의 의무위반으로 인해 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운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포츈은 손승연에게 회사로 돌아올 것을 요구했지만, 손승연은 아무 반응이 없었고 포츈은 2017년 4월 손승연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 손승연은 2018년 4월 포츈과 결별한 뒤 2개월 만인 그해 6월 안성일 대표가 있는 투애니포스트릿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안성일은 손승연의 리메이크곡 '첫눈이 온다구요'를 편곡한 적이 있다. 손승연의 행보는 안성일이 피프티피프티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멤버들을 빼갔다는 의혹과 닮은 모습을 보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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