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라 김 한인서예협회장
▶ 25일 문화원서 정기전 개막, 서예 강습 등 대중화 노력 “서예 인구 더욱 많아지길”
![[인터뷰] “서예로 고요한 마음의 평화를” [인터뷰] “서예로 고요한 마음의 평화를”](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08/22/20230822224905641.jpg)
미주한인서예협회 로라 김 회장이 보다 많은 한인들이 쉽게 서예를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빠르고 각박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서예야말로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힐 수 있는 좋은 취미입니다.”
미주 한인사회 서예가들의 대표 단체인 미주한인서예협회 로라 김 회장의 말이다. 미주한인서예협회는 매년 여름 LA 한국문화원에서 정기 전시회를 갖고 있는데, 올해 제32회 정기전은 오는 25일(금) 오후 6시 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개막된다.
로라 김 회장에 따르면 미주한인서예협회는 1990년 창립 이래 33년 동안 미주 한인 서예가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오며, 또 한인사회에서 서예 인구를 발굴하고 서예를 더욱 널리 보급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미 전역에서 8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미 주류사회와 타민족사회에 서예라는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여러 행사에 참여해 한글이름 써주기, 서예 시범 등을 통해 다양한 서예 대중화 노력을 펼치고 있다.
로라 김 회장은 “서예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LA 한인회관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무료 서예 강습과 격주로 사군자 강의도 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한인들이 붓을 먹에 담글 때 느껴지는 고요한 평화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라 김 회장은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에서 일주일에 한번 강습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실제로 학생들이 머릿속이 심란했다가도 붓을 잡으면 마음이 평온해진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강습을 받고 있는 40여명의 학생들 중 2~3년 사이에 작품을 출품한 작가도 4명이나 나왔고 특히 요즘엔 캘리그래피를 젊은이들이 배워 디자인적으로도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로라 김 회장은 “올해 미주한인서예협회 전시회가 성황리에 잘 치러졌으면 좋겠고 전시회를 통해 재야에 묻혀있는 작가들이 같이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뭉쳐서 활동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323)541-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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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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