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아카데미’ 15주년
▶ 23일 오후 2시 기념음악회

클래식 아카데미의 나두섭(왼쪽부터)·허소정·노영진·민동인 이사, 김민숙 회장, 문혜원 음악감독, 수잔나 윤·이옥겸·안정덕 이사.
클래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음악을 배우고 노래를 부르는 ‘클래식 아카데미(회장 김민숙·지휘자 문혜원)“가 오는 23일(토) 오후 2시 미주평안교회에서 제15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클래식 아카데미’는 15년 전 클래식을 좋아하는 창단 멤버들이 모여 음악을 배우고 가곡을 부르며 오페라를 감상하는 ‘클래식한’ 시간을 주기적으로 갖자고 의견을 모아 창단된 단체다. 지난 2008년부터 15년간 LA 한인타운 미주평안교회에서 매주 화요일 11시에 모여 2시간동안 이태리 가곡과 한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클래식 음악들을 한국어 가사와 원어로 배우는 모임을 갖고 있다.
문혜원 지휘자는 “이번 기념 음악회는 창단 15주년을 맞아 평소 즐겁고 행복하게 노래 부르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클래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참여 기회도 만들고 싶어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혜원 지휘자는 강의 중에 회원들의 마음속에 있는 감성을 끌어내기로도 유명하다. 인터뷰에 참여한 회원들은 특히 한국 가곡을 배우고 부를 때 어릴 적 한국에서의 향수가 떠올라 때로는 울컥하기도 하고 때로는 추억에 젖기도 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공연은 한국과 이태리 가곡 뿐 아니라 우리 귀에 익은 대중음악을 클래식하게 해석한 곡들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김민숙 회장은 “우리는 15년 동안 즐겁게 배우고 있는데 모르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다. 클래식을 사랑하시는 분들, 같이 배우고 즐기고 싶은 분들의 가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다. 문의 (213)453-8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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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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