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주최 한미동맹 70주년 사진전… “中과도 건강한 관계로 발전키로”

(서울=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연합뉴스 한미동맹 70주년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0.6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정부는 우방국과의 연대로 평화를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고, 중국과의 관계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사진전'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한 총리는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고 우리 경제 기적을 이루는 버팀목이 됐다"며 "안보 파트너십의 범위를 넘어 산업, 과학기술, 문화, 정보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대폭 확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 있었던 역사적 한미일 정상회담으로 3국 간의 강력한 '가치연대'가 이뤄졌다"며 "인류 보편의 가치를 지키는 강력한 연대를 통해 세계의 자유와 평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동북아를 비롯한 글로벌 안보 환경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 있었던 러시아와 북한의 회담으로 두 나라의 군사 협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우방국들과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평화를 위협하는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가까운 이웃인 중국과의 관계도 상호 존중·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한일중 정상회의 등을 통해 동북아 평화·안정에 더욱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안보가 자유로운 투자와 교역, 경제성장의 확실한 기반이 되므로 글로벌 안보 협력이 경제 협력의 바탕"이라며 "외교도 이젠 정부와 정부 간의 문제만이 아니라, 민간 분야 등 국민 간의 총체적 협력이 국가 간 연대의 든든한 기반이 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사진전이 "한미동맹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한미동맹이 더 크게 발전하도록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합뉴스와 주한미국대사관 등에 사의를 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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