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K 아트갤러리가 오는 21일 추니 박·지오 최 부부 개인전을 개막한다.
먹과 한지를 이용한 새로운 동양화 장르 창조에 몰두해온 추니 박(한국명 박병춘) 작가가 지오 최 작가와 함께 미주지역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오는 21일부터 11월11일까지 LA한인타운 EK 갤러리 전관을 통틀어 선보이는 전시 기획 ‘자연으로부터’(From Nature)이다. 추니 박 작가는 ‘기억 속 사계절’을, 지오 최 작가는 ‘나의 꿈, 나의 기도’를 주제로 각각의 개인전을 갖는다.
추니 박 작가는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어떻게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킬 것인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해왔다. 1996년 첫 개인전을 가진 이래 지난 27년 동안 43회의 개인전을 연 추니 박 작가는 이번 LA 전시에서 한국의 사계절에서 영감을 얻는 풍경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풍경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해체하고 재구성하면서 조형과 개념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문을 던지는 작업을 해온 추니 박 작가는 200호 이상의 대작들을 포함 총 40여점을 전시한다. 1층에는 작가가 2018년 존뮤어 레드우드 국립공원을 방문해 영감을 받아 그린 레드우드 수묵화와 오스트레일리아 울룰루를 다녀와 그린 대형 풍경화들이 전시된다.
추니 박 작가와 함께 홍익대 동양화과와 같은 대학원을 마친 지오 최 작가는 LA 개인전에서 그 동안 작업해온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자연으로부터 부여받은 고귀한 생명이 가져야 하는 꿈과 소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최 작가는 “단순히 시각적인 즐거움을 넘어 관람객들이 내가 살아온 삶의 여정과 경험에 깊이 공감하며 감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오 최 작가는 2008년 ‘식탁 위의 꿈’ 이후 총 16회의 개인전과 80여 회의 단체전을 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오 최 작가는 분청사기에 그려진 운필과 민화를 공부하며 한국적 미감에 대해 깊이 사유하게 되었고 평면회화 외에 도자기, 그라피티, 영상제작, 애니메이션 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작업의 영역을 확대해갔다. 2008년 ‘식탁 위의 꿈’ 이후 총 16회의 개인전과 80여 회의 단체전을 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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