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법 성과 강조하며 “韓비롯 모든 지역 방문…대미투자 1천억달러↑”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추가적인 인질 석방을 위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임시 휴전 가능성과 관련, '선(先) 석방 후(後) 휴전 논의' 방침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신의 경제정책인 이른바 '바이드노믹스' 성과 연설 직후 취재진으로부터 임시 휴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인질들이 풀려나야 한다"며 "그리고 나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무장정파 하마스는 지난 20일 미국인 모녀 인질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이날 두 번째로 이스라엘인 여성 인질 2명을 추가로 놓아주었다.
이스라엘의 전면적인 지상전 개시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추가적인 인질 석방을 위해 지상군 투입 시점을 늦출 것을 이스라엘 측에 압박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제기된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다만 전날 방송 출연에서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면서, 모든 결정은 이스라엘이 결정할 일이라는 원칙만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전날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통화에서 이스라엘 문제를 논의했다고도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교황과 나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면서 "교황은 이스라엘 문제와 관련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교황에게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고, 이스라엘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전달했다"며 "교황은 전적으로 지지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법 등 자신의 경제 정책의 성과를 강조하며 한국 등 전 세계 대기업들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법의 성과로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1천억달러 이상 투자를 진행했다"며 "나는 한국을 비롯해 거의 모든 핵심 센터를 방문했으며, 그들은 여기 미국에 반도체 설비를 건설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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