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서 올 범죄현황
▶ 강력범죄는 소폭 감소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강력범죄와 재산범죄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조금 줄었지만 가중폭행, 빈집털이, 차량내 물품절도 등 심각한 피해를 내는 범죄들은 여전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만큼 한인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LA 경찰국(LAPD)이 공개한 올해 3분기까지 강력범죄와 재산범죄 현황에 따르면 한인타운 대부분을 포함하는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역 범죄 발생 상황이 이같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역에서 1,246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했고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309건과 비교해 4.8% 감소한 숫자다. 살인, 성폭행, 강도, 등이 모두 줄었지만, 가중폭행만 증가했다. 가중폭행은 834건으로 작년 3분기의 821건보다 1.6%, 재작년 3분기의 757건보다 10.2% 늘며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중폭행은 총이나 칼 등 치명적 무기를 사용한 폭행, 큰 부상을 유발할 정도의 폭행, 노약자 폭행 등 단순 폭행 수준을 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의 심각한 폭행을 의미한다.
지난 10일에는 LA 한인타운 한복판 대로변에서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던 한인 여성이 흉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본보 11일자 보도) 노숙자로 추정되는 백인 여성이 갑자기 자신의 애완견을 강탈하려던 것을 제지하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이다.
재산범죄의 경우 총 4,979건으로 작년 3분기의 5,263건보다 5.4% 줄어든 가운데 유형별로 차량절도와 일반절도는 줄었지만, 빈집털이와 차량내 물품절도는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빈집털이는 659건으로 작년 3분기의 639건보다 3.1%, 재작년 3분기의 486건보다 35.6% 늘어났다. 차량내 물품절도는 올해 1,172건으로 작년 3분기의 1,168건보다 0.3%, 재작년 3분기의 1,010건보다 16.0% 많아졌다.
이러한 가운데 체포는 되레 감소했다. 가중폭행 체포는 323건으로 작년 3분기의 357건보다 9.5%, 6.1% 줄었으며, 빈집털이 체포는 44건으로 작년 3분기의 72건보다 38.9%, 40.5% 적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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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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