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총선 최대 이슈” ... 유권자 800명 여론조사

공화당의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지난달 폴스 처치 소재 이든센터를 방문해 유권자들과 악수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맨 앞)을 포함한 민주당 정치인들이 최근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를 방문해 한인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는 7일(화) 실시되는 버지니아 총선의 최대 이슈는 경제와 인플레이션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소재 크리스토퍼 뉴폿 대학의 와슨 센터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유권자들의 투표 향방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등장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9월28일부터 10월11일까지 진행됐으며 유권자 800명이 참가했다. 오차범위는 4%.
레베카 브롬리-트루질로 여론조사 디렉터는 “사람들은 그로서리 또는 개스에 얼마나 많은 돈을 사용하는가에 민감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버지니아만의 특별한 이슈는 아니지만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많은 응답자들이 관심을 갖는 이슈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브롬리-트루질로 디렉터는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경제와 인플레이션을 한가지 이슈로 봤다”면서 “유권자들이 경제 이슈라고 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27%가 경제와 인플레이션, 17%는 낙태, 12%는 공공교육을 가장 중요한 이슈로 봤다. 공화당 응답자의 경우에는 41%가 경제와 인플레이션을 중요한 이슈로 본 반면 민주당의 경우에는 25%가 낙태를 가장 큰 이슈로 봤다.
응답자들의 표는 민주 42%, 공화 41%로 팽팽히 나눠져 있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41%에 그친 반면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에 대한 호감도는 55%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9%는 현재의 낙태법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24%만이 보다 강력한 낙태법을 촉구했다. 현재 버지니아 법은 임신 2기(약 26주) 동안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반면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임신 15주만 되면 강간 및 의료적인 응급상황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 낙태를 할 수 없게 하는 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버지니아에서는 40명의 주 상원의원(4년 임기), 100명의 주 하원의원(2년 임기)를 모두 뽑는다. VA 주 상원의원은 민주 22, 공화 18, 주 하원의원은 민주 46, 공화 51, 공석 3으로 하원은 공화, 상원은 민주가 다수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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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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