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석입법관 $44만 최고
▶ 3명 중 2명 LA 안 살아
LA시의 전체 공무원 수가 5만명을 넘으며 이중 절반에 가까운 46%는 10만 달러 이상 고액 연봉자로 나타났다. 또 LA시 공무원들 중 3명 중 2명 꼴로 LA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이 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LA시 회계감사관실이 지난 4일 발표한 LA시 직원 급여 및 거주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LA시에 고용된 직원은 총 5만312명이며, 이들에게 지급되는 연급여는 총 48억2,682만876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46.1%를 차지하는 2만3,210명은 연봉이 10만 달러 이상으로 조사됐다. 또 10만 달러 이상 연봉자를 포함해 연봉 수준이 5만 달러를 넘는 LA시 공무원의 수는 3만4,954명으로 전체의 69.5%에 달했다.
이러한 가운데 LA시에 고용된 5만312명 중 LA에 살지 않는 경우는 3만2,066명으로 63.73%에 달한다고 케네스 메지아 회계감사관은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보고서에 개별적인 연봉 액수가 기재되지는 않았는데, 별도의 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연봉이 가장 높은 직책은 LA시 수석입법분석가로 44만여 달러였다. 이어 하버 제너럴 매니저 41만여 달러, 소방국장 38만여 달러, 경찰국장 36만여 달러, 공항국장 34만여 달러 등의 순이었다. 다만 오버타임 수당까지 합하면 소방국과 공항국 캡틴급이 소득 최상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4월 시장실이 공개한 LA 시장실 직원 급여 정보에 따르면 시장 보좌관 중에도 10만 달러 이상 연봉자가 다수 있는데, 시장실에서 시장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직급인 수석보좌관의 경우 연봉이 30만2,824달러로 나타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내에서 거주하는 직원들보다 시외에서 거주하는 직원들 사이에서 고액 연봉자가 더 많았으며, 그 차이가 꽤 컸다. 시외 거주자 중 연봉 10만달러 이상 비율은 57.7%(1만8,299명)인 반면, 시내 거주자 중 연봉 10만달러 이상은 26.9%(4,911명)에 그쳤다. 5만 달러 이상을 기준으로 해도 마찬가지였다. 시외 거주자 중 연봉 5만 달러 이상은 80.2%(2만5,716명)인 반면, 시내 거주자 중 연봉 5만 달러 이상은 50.6%(9,238명)로 나타났다.
현재 LA시 기관 중 공무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LA 경찰국(LAPD)으로 현장 경관과 행정직원 등을 포함해 총 1만3,10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0.7%에 달하는 1만575명이 시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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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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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언제부터 연봉 10만달라가 고액 연봉이됐나? 요즘 20대후반 젊은이들도 10만불 이상씩 버는데. 특히 LA 에서 10만불도 못벌면 어떻게 살라고?
DMV 공무원들 부터 짜르고 새로 뽑아라 쫌!!!!
뭐 이리 많이 주냐? 30% 씩 줄여서 초중고 선생들이랑 학교에좀 쓰자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