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장 주 하원의원, 공식 출마선언…민주 경선 6파전
▶ 하워드·앤아룬델·캐롤 카운티에 걸친 제 3선거구

내년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마크 장 주 하원의원.
메릴랜드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3선 고지에 오른 마크 장 주 하원의원(47·사진)이 연방하원에 도전한다.
장 의원은 5일 내년 연방하원의원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장 의원은 하워드, 앤아룬델, 캐롤카운티에 걸친 제3선거구의 존 사베인스 의원의 은퇴에 따른 후임자리에 도전하는 6번째 민주당 후보로 나선 것.
사베인스 의원 자리에 출마 의사를 밝힌 민주당 후보는 마크 장 의원을 포함해 클라랜스 램, 사라 엘프레스 주 상원의원, 테리 힐, 바네사 애터베어리, 마이클 라저스 주 하원의원 등 6명이다.
앤아룬델카운티 글렌버니 출신인 장 의원은 2014년 앤아룬델카운티에서 아시아계 최초로 주하원에 입성, 메릴랜드에서 한인 최초로 3선에 성공했다. 9년째 주 하원의원으로 앤아룬델 카운티 32지구를 대표하고 있는 그는 2021년 세출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2023년 자본예산소위원장에 선출됐다.
장 의원이 내년 5월 14일 민주당 예비선거를 거쳐,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메릴랜드에서 첫 한인 연방하원의원으로 기록된다.
장 의원은 “증오범죄 예방은 물론 낙태권리 보호를 위한 행동이 필요한 때”라며 “중산층, 환경, 총기 관리 등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어디서든 불의는 모든 곳의 정의에 위협이 된다’고 말했듯이 우리 지역사회를 파괴하는 불의를 근절할 것”이라며 “가난한 가정에서 힘들게 성장한 내가 한인을 포함한 메릴랜드 주민을 대변해 큰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markformayland.com)에 홍보영상을 올리고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웹사이트를 통해 장 의원을 후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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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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