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리실 “사망자도 인질로 간주”…137명 억류 추정

이스라엘 지지자들이 11월 11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석방 요구 시위를 하고있다 [로이터=사진제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한 인질 약 137명 중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10일 미국 CNN 방송에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은 현재 가자지구에 117명의 생존자와 시신 20구를 포함해 인질 137명이 억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전날 사망이 확인된 이스라엘인 사하르 바루흐(25)를 포함한 사망자도 인질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8일 25세 남성 인질 바루흐가 이스라엘군(IDF)의 구출 시도 중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바루흐가 살던 베에리 키부츠(집단 농장) 측과 인질 가족 단체는 바루흐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면서 인질 협상의 일부로 그의 시신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스라엘군은 바루흐가 구출 작전 중 사망했다는 하마스의 주장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마스 측은 10일 아랍 방송 알자지라를 통해 이스라엘이 협상 없이 힘으로 인질을 구하지 못할 것이라며 인질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이는 최근 이스라엘군이 인질 구출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간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이스라엘인 등 약 240명을 인질로 납치해갔다.
이 중 어린이와 여성 등 100여명만 인질 협상을 통해 풀려났다.
한편 인질 가족들은 유대교 명절인 하누카 중이던 지난 주말에도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인질 가족과 이스라엘 시민 등 수천 명이 토요일인 9일 텔아비브의 인질 광장에 모였으며 일부 인질 가족은 '인질 협상에 직접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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