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UC 계열대 원서 마감인 11월 30일을 시작으로 매년 12월 말과 1월 초~중순이 되면 고등학교 시니어들은 다가오는 가을학기 대입 원서 제출을 거의 마감한다.
손꼽아 기다려온 날이 드디어 도래한 것이다. 얼마나 눈 코 뜰 새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던가!
일단 원서가 내 손을 떠났다는 사실 만으로 학생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 ‘제출’(submit) 버튼을 누른 뒤 내가 지원한 대학의 입학사무처가 원서를 잘 받기를 기다린 다음, 입시 결과가 발표되는 3월 중순~4월 초까지 해야 할 몇 가지 일들이 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원한 대학의 온라인 포털에 등록하는 것이다.
대학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지원자는 원서를 낸 뒤 보통 2일에서 10일 사이에 ‘우리 대학에 지원해줘서 고맙다’는 대학의 공식 이메일을 받게 된다. 대부분 대학은 이 내용과 함께 온라인 포털에 등록하는 방법을 알려올 것이다. 정보를 받고 나면 지원자는 대학의 온라인 포털에 계정을 열고, 로그인 정보를 안전한 곳에 기록해 둬야 한다.
대학이 보내온 지원자 포털에 접속하면 입학사무처가 나의 원서를 잘 받았는지, 원서의 구성 요소 중 무엇을 아직 접수하지 않았는지, 심사가 진행되기 위해 무엇을 더 기다리고 있는지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많은 대학들은 포털을 통해 지원자에게 입시 결과를 알린다. 이처럼 포털은 지원자와 대학 간 소통을 위한 통로이므로, 지원자는 원서 접수 후 포털의 계정을 정기적으로 열어서 대학이 보내오는 내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원서의 추가적인 필수 사항을 완성하는 것이다.
제출 버튼을 누를 때 원서가 대학에 접수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원서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심사의 대상이 되려면 아직 몇 가지 완결해야 할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명문 리버럴아츠(LAC) 칼리지인 메인주의 보든(Bowdoin) 칼리지는 지원자가 비디오를 찍어서 질문에 답변하기를 원한다. 이것은 공식적으로 원서를 제출한 뒤에만 가능하다. 또한 원서를 제출한 뒤 지원자들이 가장 흔하게 하는 일 중 하나는 12학년 성적표를 추가로 대학에 보내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이다. 대학 원서에 접수 마감일이 있듯이 각 대학은 재정보조 신청 양식에 대한 마감일도 있다. 두 가지 주요 양식은 FAFSA와 CSS 프로파일(CSS Profile)이다.
FAFSA는 대학이 필요로 하는 재정보조 양식 중 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이다. 이것은 연방정부 학생 융자, 펠그랜트(Pell Grant), 워크 스터디 프로그램을 신청하려는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양식이다. 거주하는 주와 대학의 스칼라십 수혜 자격이 되기를 원하는 학생들도 FAFSA를 접수한다.
CSS 프로파일은 많은 사립대학들이 요구하는 추가적인 신청서이다. 대학은 자격이 되는 학생들에게 대학의 자체 재정보조 혜택을 주기 위해 CSS 프로파일을 사용한다. 대부분 대학이 CSS 프로파일도 매년 제출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학생 본인이 자신의 학교 재정보조 오피스에 확인해야 한다.
지원자는 가정의 재정적 상황을 자세히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양식에서 질문 받는 내용에 답변하기 위해 부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부모와 지원자는 어떤 내용이 양식에 포함돼야 하고 언제까지 제출해야 하는지 사전에 확인해서 마감일을 놓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보통 원서 마감일로부터 한달 이내에 FAFSA·CSS프로파일을 접수해야 한다. 그러나 2024~2025 FAFSA가 석 달 이상 늦게 론칭하는 바람에 대학들이 이를 고려해 마감일을 늦출 것이다.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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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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