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6개월만에…“자녀들과 더 많은시간 보내고싶어”
케빈 김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 국장이 내달 말 자진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PIX11 보도에 따르면 김 국장은 6월 말까지 국장직을 수행한 후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김 국장은 PIX11에 “SBS 국장 사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며 “부모로서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김 국장은 지난 2021년 12월31일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뉴욕시 SBS 국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김 국장은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시 소상공인들을 위해 8,500만달러 규모의 스몰 비즈니스 지원 기금(Small Business Opportunity Fund)을 조성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변호사는 5세 때 이민 온 한인 1.5세로 퀸즈 타운젠드해리스 고교를 마치고 스탠포드 대학에 진학해 동아시아학 학사와 사회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1999년 컬럼비아 로스쿨을 졸업했다. 뉴욕시 SBS 국장 임명 전에는 연방정부 산하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섬 주민 자문위원회(AANHPI) 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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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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