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담으로 첫 국빈방문 마무리…김여사, 무함마드 대통령 모친에 감사편지
![尹 부부 관저 간 UAE 대통령 “한국을 가족처럼”…장녀도 함께 尹 부부 관저 간 UAE 대통령 “한국을 가족처럼”…장녀도 함께](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5/29/20240529092137661.jpg)
윤석열 대통령,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관저 산책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국빈 방한 중인 무함마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을 한남동 관저로 초대해 친교 차담을 했다.
이날 차담은 전날부터 1박 2일간 한국을 찾은 무함마드 대통령의 마지막 방한 일정이다.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대통령은 차담에서 UAE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인 이번 국빈 방한이 역사적 방문이자,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이정표가 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양 정상은 또 여러 중요한 분야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됐다고 평가하고, 이번 방한을 통해 신뢰와 우의가 더욱 두터워진 만큼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관저 정원을 함께 거닐며 친교를 쌓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산책을 좋아한다는 점을 고려해 방한 첫날인 전날에도 창덕궁 후원을 함께 걸었다.
이날 차담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무함마드 대통령의 장녀인 마리암 대통령실국책사업 담당 부의장이 함께했다.
마리암 부의장이 무함마드 대통령의 해외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날 친교 일정과 만찬에 이어 이날 차담 자리까지 동행했다.
김 여사는 마리암 부의장에게 "한국을 첫 국빈방문 수행 국가로 선택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마리암 부의장은 "첫 국빈방문 수행을 한국으로 오게 돼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무함마드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을 가족처럼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차담 중 지난해 1월 윤 대통령과 UAE 국빈 방문 했을 때 무함마드 대통령의 모친인 파티마 여사가 아부다비 바다궁으로 윤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만찬을 열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특히 감사의 뜻을 담아 파티마 여사에게 쓴 편지를 무함마드 대통령과 마리암 부의장에게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여사님께서 보여주신 한국과 저희 부부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결코 잊을 수 없다. 한국과 UAE 두 나라의 성숙한 우정이 역사 속에 빛나는 업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언제나 여사님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저의 마음을 잊지 말아달라"고 적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