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스 상원의원, 인터뷰서 트럼프 과거 발언에 지지 표명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 유력 후보가 트럼프 재집권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나서는 것은 합리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J.D.밴스 상원의원(공화·오하이오)은 7일 방송된 NBC뉴스 '미트더프레스'(Meet the Press) 인터뷰에서 '재집권시 바이든 대통령과 그 가족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임명할 것'이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에 대해 논평을 요구받자 "트럼프는 바이든의 잘못을 수사할 특검을 임명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의원은 이어 "트럼프는 단지 우리가 (재집권시) 이전 정부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트럼프가 잘못에 대해 수사하는 기본적인 일을 하자고 말하는 것은 전적으로 합리적"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솔직히 바이든 행정부는 너무 나쁜 일을 해왔다"며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생각한다면 바이든이 해온 것은 우리의 법과 정부 시스템에 대한 거대한 위협이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이 임명한 특별검사에 의해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등으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기소가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한 '사법제도의 무기화'라면서 강하게 반발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재집권시 사법 보복'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도 지난 6일 한 인터뷰에서 "가끔은 복수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미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미 의회의 핵심적인 친트럼프 인사인 밴스 의원은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주 주지사,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 엘리스 스테파니크 하원의원(뉴욕)과 더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유력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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