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SC “중국의 대러 지원문제 나토 정상회의서 논의될 것”
유럽과 북미지역 안보를 담당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중국의 대러시아 지원 관련 우려를 한일(韓日) 등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파트너 국가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올해 나토 정상회의 주최국인 미국 정부 당국자가 8일 밝혔다.
마이클 카펜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유럽 담당 선임보좌관 겸 대통령 특보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나토정상회의(9∼11일·워싱턴) 사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카펜터 특보는 "나토와 우리의 인태 파트너들은 많은 이해를 공유한다"면서 "사이버안보, 허위정보와의 싸움 등 다양한 현안에서 더 나은 협력을 할 수 있는 넓은 기회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토는 인도·태평양으로 확장하지 않고 있으며, (인태 국가의) 가입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없다"면서 "모든 나토의 방어 및 억지 역량은 유럽과 대서양 지역에 걸친 나토 동맹국의 영토 안에 자리잡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은 다양한 이중용도 품목에 걸쳐 러시아의 방위산업에 직접 지원해왔다"며 이 같은 지원이 "유럽 안보에 대한 장기적 위협이자 미국의 모든 (나토) 동맹국의 거대한 우려 사항일 뿐 아니라 인태 파트너들의 우려 사항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카펜터 특보는 그러면서 이 같은 중국의 대 러시아 지원 문제에 대해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강도 높은 논의가 이뤄질 것이며, 정상회의 결과물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인 11일 오전 나토는 한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인태지역 파트너들과의 확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중국의 안보 위협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