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美 국빈방문 이어 두번째 북한 인권 간담회…웜비어 모친과 재회

(워싱턴=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민주주의진흥재단(NED)에서 열린 북한인권간담회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사망한 미국 청년 오토 웜비어의 모친 신디 웜비어 씨와 인사하고 있다. 2024.7.12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는 11일 미 민주주의진흥재단(NED) 회의실에서 탈북민 등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4월 미국 국빈 방문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북한 인권 간담회를 주재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지속적인 만남을 갖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최근 북한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중학생 30여 명을 공개 처형했다는 보도는 북한의 잔혹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 여사는 이어 탈북민들의 증언을 들으며 "탈북민 여러분의 존재는 그 자체로 열악한 북한 인권 현실에 대한 증언이자 동시에 자유를 향한 희망의 등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북한 인권 개선에 강한 의지가 있고, 고통받는 북한 주민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용기 있는 행동이 앞으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저와 우리 정부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아울러 "국제사회의 민간 단체, 활동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북한 인권 개선의 목소리가 더욱 크고 단단해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북한에 구금됐다 2017년 혼수상태로 석방된 직후 결국 사망한 미국인 청년 오토 웜비어의 모친도 참석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간담회 이후 1년여 만에 웜비어의 모친과 재회했으며, 웜비어 모친은 김 여사에게 "오토를 항상 기억해줘서 고맙다"며 목걸이를 선물했다.
김 여사는 간담회 전 데이먼 윌슨 NED 회장의 안내로 단체 활동 현황을 청취하기도 했다.
NED는 1983년 미 의회가 설립한 초당파 비영리 독립단체로, 1990년대부터 꾸준하게 북한 인권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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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NED는 CIA가 조종하는 기관인데 윤석열 대통령님과 김건희 여사님의 문제들을 CIA가 도와주기로 했나보군요. 아주 잘됐습니다.
역시 김건희 여사님은 정치감각이 아주 뛰어나십니다. 윤석열 대통령님 탄핵, 채상병 죽음음폐, 명품백 범죄, 주가조작 등등 윤석열 대통령님과 김건희 여사님이 저지른 모두 죄악들은 북한문제로 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극우들이 일어나 도와줍니다. 이런 더러운 건 어디서 배우셨나요? 천공이 가르쳐줬구나
세계 영부인 중에서 최고의 영부인,지성 미모를 겸비한 박사학위에 한국 명가문 출신!자랑스러운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