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국익 위해 행동하는 지도자, 헌신의 또다른 예…감사함 표해야”
▶ 바이든 대안엔 “해리스 지지”·”경합주 승리자”·”온화한 후보” 제각각
![[바이든 사퇴] 실리콘밸리 리더들 “가장 이타적 행동”…대안엔 입장 갈려 [바이든 사퇴] 실리콘밸리 리더들 “가장 이타적 행동”…대안엔 입장 갈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7/21/20240721170917661.JPG)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6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창립 115주년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NAACP는 미국 내 인종차별을 종식하고 흑인 유권자 입지를 넓히기 위한 단체다. [로이터=사진제공]
민주당 텃밭인 실리콘밸리의 업계 리더들은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결정을 높이 평가하며 헌신에 감사함을 표했다.
일부 리더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전통적인 지지자들은 이날 바이든 사퇴 발표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바이든 대안'을 두고는 의견이 갈렸다.
민주당의 오랜 후원자인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발표 후 자신의 엑스 계정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국익을 위해 행동하는 지도자"라고 적었다.
이어 "재선을 쫓지 않는 것은 역대 미국 정치인 중 가장 이타적인 행동 중 하나"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와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던 미국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가상화폐 투자자인 마크 큐반은 "시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Father time is undefeated)라고 썼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평생을 공공 서비스에 헌신했으며 오늘 발표는 그 헌신의 또 다른 예"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CEO) 공동창업자의 전 아내인 멜린다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설립자도 "수십 년간 공직 생활과 특히, 중요한 시기에 백악관에서 보여준 리더십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감사함을 표해야 한다"며 그의 업적을 열거했다.
지난 6월 바이든 대통령을 공식 지지한 그는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모습인지 보았고, 또 다른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고 썼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설 후보에 대해서는 각각 다른 의견을 보였다.
호프먼 링크드인 회장은 "해리스 부통령이 적절한 시기에 맞는 인물"이라며 "이제 우리는 단결해야 하고, 나는 11월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에서 해리스와 그의 대통령 후보 출마를 전심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사퇴로 후보 1순위로 꼽히는 해리스 부통령은 실리콘밸리 인근 버클리대가 있는 오클랜드에서 태어나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에 올랐다.
이후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에 선출되고, 연방 상원의원에도 당선돼 첫 중앙 정치 무대에 발을 내딛는 등 실리콘밸리와 인연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던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창업자는 "민주당 대의원들은 스윙스테이트(경합주)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썼다.
민주당 거액 기부자 중 한 명인 헤이스팅스는 앞서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바이든은 강력한 민주당 지도자가 트럼프를 이기고 우리를 안전하고 번영하게 할 수 있도록 물러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오픈AI 등에 투자한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VC) 코슬라벤처스의 비노드 코슬라 창업자는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더 온건한 후보(more moderate)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공식 선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든 대통령 사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개인의 자유와 장점을 극대화하는 미국을 믿는다"며 "예전에는 민주당이었지만 지금은 공화당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사는 평생 민주당 지지자인 친구들을 포함해 나의 가장 똑똑한 친구들은 트럼프와 밴스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고 했다.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돌아선 기업가이자 팟캐스터인 데이비드 색스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후반에 연설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것은 서두른 것이다. (낸시) 펠로시가 지금 (그가) 나오기를 원했다"고 일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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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특히 미쿡 정치인이 소위 희생한다는건 거짓말이다...애기 사탕이라도 뺏아먹는 악당덜이 희생을 한다꼬?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그냥 써먹고 필요없으니 폐기시키는 소모품이다...마치 소다깡똥을 다 마신후 버리면서 희생한 영웅이라고 숭배하는거 같다...웃긴다..
선거니 민조옷주의니 하지만 결국은 돈지~~랄이다...지금 보고있듯이 아무리 어처구니 없는 발광도 돈만 뿌리면 통과시키고 치매걸리거나 치한도 당선시킨다...결국 돈찍어 내는 넘이 조종하는 광대극이다...거대한 노예농장이다..
바이든이나 도람통이나 다 이 실리콘 밸리 악당덜으 졸개덜이다...방이똥도 사퇴한 이유는 단하나....선거 자금이 바닥난거 때문이다..돈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자기도 뇌물받은 돈 20억불이 있지만 죽어도 자기돈은 않건드린다. 다 허수아비덜...진짜 악당은 다 실리콘 밸리같은 노예농장에서 인도와 장개노예덜은 수입해서 부려먹고 그 돈으로 착취를 더 하려고 정치인덜을 부려먹는다. 핵폭탄을 떨어뜨려 실리콘 밸리를 날려야 한다..
역시 바이든이다. 또람뿌같았으면 죽어도 후보 사퇴 안할거다. 알고어, 바이든 다 나라를 위해서는 자신을 희생할수 있는 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과 또람뿌, 또는 머저리 그린같은 공화당인들 정말 비교된다. 내 이래서 민주당을 지지하는거다.
지금 세계를 망치고ㅠ있는 주범이 바로ㅠ이ㅡ실리콘 밸리 악당덜이다..누구든 여기에ㅡ핵미사일을 날려 쓸어버리면 인류에 좋은 일을한 영웅이다. 쓰레기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