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을 포함한 퓨짓 사운드 일원의 안경점들 중 상당수가 점원들의 서비스는 낮고 가격은 부당하게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KOMO뉴스가 보도했다.
KOMO는 여론조사에 응한 소비자들 중 80% 이상으로부터 서비스 질을 인정받은 ‘우등 안경점’도 수십 곳 있지만 나머지들은 그 비율이 50% 이하였다며 일반적으로 체인점이나 프랜차이즈 점보다 독립 안경점들과 온라인 업체들의 서비스가 좋고 가격도 낮았다고 덧붙였다.
비영리기관 ‘퓨짓 사운드 소비자(PSC)’의 여론조사 부서 ‘체크북’ 보고서를 인용한 KOMO는 안경점에 들어서면 즐비하게 진열된 안경테에 압도당하지만 알고 보면 이들은 모두 이탈리아의 ‘룩소티카(Luxottica),’ ‘마르콜린(Marcolin),’ ‘사필로(Safilo)’등 3개사 제품이라고 밝혔다.
체크북 보고서에 따르면 룩소티카는 ‘레이밴(Ray-Ban)’과 ‘페르솔(Persol)’ 등 유명 브랜드 안경을 매년 수백만개 씩 생산해 7,000여 곳의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매장 간판에 룩소티카라는 상호는 없지만 ‘렌즈크래프터,’ ‘펄 비전,’ ‘선글라스 헛’ 등 안경점과 타겟 백화점의 안경섹션 등 아웃렛들은 모두 룩소티카가 소유하고 운영한다. ‘코치,’ ‘DKNY,’ ‘마이클 코어스’ 등의 다른 인기 안경테들도 모두 동일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체크북은 소수의 공룡 기업들이 운영하는 매장에서는 안경가격이 합당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다양한 메이커의 제품을 갖춘 상점이나 온라인 업체들에선 무명 제품이라도 품질이 인기 브랜드에 못지않은 제품을 점원들이 소개해주기 일쑤라고 지적했다.
체크북은 몇몇 온라인 업소에서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샘플로 구입했다며 안경의 경우 테의 옵션이 일반 안경점들보다 다양했고 가격도 반값 이하로 구입할 정도로 확실히 저렴했다고 밝혔다. 콘택트렌즈의 경우는 코스트코 인경센터와 일부 독립점들이 저렴했다고 체크북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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