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시오스 보도… “트럼프 2기 하마평 특징은 백인·남성·충성파”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우)[로이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 후보군이었던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과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차기 국무부 장관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30일 전했다.
트럼프 측근들은 부통령 후보직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루비오 의원과 버검 주지사에게 국무부 장관이라는 상당한 위로상(consolation prize)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루비오 의원과 버검 주지사는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과 함께 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최종까지 경합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밴스 의원을 낙점했다.
한때 부통령 후보로 주목받았던 톰 코튼 상원의원(아칸소)도 국무부 장관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다만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한 군 출신인 그는 국방부 장관 자리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주일 대사를 지낸 빌 헤거티 상원의원(테네시)도 국무부 장관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우)[로이터]
앞서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 대사,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안보보좌관 등도 국무부 장관으로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언론은 보도한 바 있다.
그레넬 전 대사와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부차관보 등과 함께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시 백악관 비서실장으로는 수지 와일스 공동선대위원장의 이름이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과 함께 나오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또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 친구인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상무부 장관으로는 린다 맥마흔 전 중소기업청장, 재무부 장관으로는 월가 억만장자인 조지 소로스의 오른팔인 스콧 베센트 등이 대선캠프 안팎에서 각각 여전히 거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재무장관 후보로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건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요직을 차지할 것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백인, 남성, 충성파, 포퓰리스트 등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운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2기 참모진 구성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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