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건-앨소브룩스, 46% 동률 백인·노년층은 호건 지지
▶ 무소속은 호건 23% 앞서

메릴랜드 연방상원선거가 치열하다. 호건 전 메릴랜드주지사(왼쪽)와 앨소브룩스 PG카운티 이그제큐티브.
11월 선거가 7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메릴랜드 연방 상원선거가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 은퇴자협회(AARP)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메릴랜드 연방 상원선거에서 맞붙는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공화)와 안젤라 앨소브룩스 프린스조지스카운티 이그제큐티브(민주)의 지지율이 46%로 동률을 기록했다. 응답자의 7%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1%는 ‘다른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성별과 인종별, 연령별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에 차이가 나타났다.
50세 이상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호건이 47%로 45%의 앨소브룩스를 2%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인종별 결과에서는 연령보다 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50세 이상 백인 유권자 중에서는 호건이 20%의 큰 차이로 앨소브룩스를 앞섰고 50세 미만 백인 유권자 사이에서는 8% 앞섰다.
앨소브룩스는 50세 이상 흑인 유권자 중에서 52%, 50세 미만 흑인 유권자 중에서 18% 차이로 호건을 앞섰다.
AARP는 “50세 이상 유권자의 투표가 이번 선거에서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노년층 유권자는 사회보장 및 의료보험, 간병인 지원, 경제적 미래 보장 등에 대한 문제를 중요시 여긴다”고 말했다.
성별 부문 조사에서 남성 부문에서 호건이 10% 앞선 반면 여성 부문에서는 앨소브룩스가 8% 차이로 앞섰다.
AARP는 지난 14-20일 유권자 1,25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공화당 여론조사 기관인 파브리지오 워드와 민주당 여론조사 기관인 임팩트 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무소속 유권자 사이에서 호건 지지율이 앨소브룩스보다 23%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르면 무소속 유권자들에게 호건의 인지도가 앨소브룩스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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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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