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연가’ 영화제 초청
▶ 조수미·용재 오닐 등 참여
▶PBS 통해 미 전역 방영 예정
하와이 한인 이민사를 다룬 음악영화 ‘하와이 연가’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돼 오는 6일과 8일에 시사회를 연다. 재미한인 이진영 감독이 아름다운 하와이 풍광과 이민 선조들의 발자취를 현지촬영으로 카메라에 담은 작품이다.
여기에 성악가 조수미의 노래와 그래미상 수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줄리아드 콩쿠르 우승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하와이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케올라 비머 등의 연주가 담겼고, 베테랑 배우 예수정이 사진 신부 ‘임옥순’의 목소리 연기를 더했다.
첫날 6일 시사회에는 한국사 작가로 영화 감수와 역사 자문을 한 최태성 강사, 이진영 감독, 각본에 참여한 한인 후손 게리 박 작가가 참여해 토크콘서트를 연다.
하와이 연가는 지난 해 10월 제43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이후 UC 어바인을 비롯한 대학들과 워싱턴 미주한인위원회, 한미연합회 등의 행사에서 상영됐다. 공영방송 PBS를 통해 방영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오는 10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 감독은 “1903년 1월13일 102명의 한국인이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한 것이 하와이 한인사의 시작”이라며 “이들 이민자가 왜 고국을 등지고 먼 이국땅에 정착했고 뿌리를 내려 오늘날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하게 됐는지를 연주와 함께 들려주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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