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버스 전용차선 카메라 단속 노선이 대폭 확대된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버스전용차선 카메라 단속 대상에 20개 버스 노선이 추가된다고 16일 밝혔다.
운행 버스에 설치된 ‘ABLE 카메라’를 이용해 실시되는 이번 단속 대상은 버스전용차선 침범 운행 및 주정차, 버스정류장 진입 방해 등 기존 버스전용차선 위반 차량 외 버스정류장에 불법 및 이중 주차한 차량 등 버스 운행을 방해하는 모든 차량을 포함한다.
MTA에 따르면 16일부터 새롭게 카메라 단속에 들어가는 버스 노선은 Bx35, M101, Q43, B35, S46, B41, B42, S79-SBS, Bx28, Bx38 등 10개 버스 노선이다. 이어 30일부터는 B82 SBS, Q53 SBS, M86 SBS, M79 SBS, M60 SBS, B25, Q5, Q69, Bx6 SBS, B26 등 10개 버스 노선이 단속에 돌입한다.
각 노선은 단속을 시작한 후 첫 60일간은 위반 차량에 대해 경고장을 발부하지만 계도기간이 끝나면 실제 벌금 티켓이 발부된다.
MTA는 “벌금은 첫 위반시 50달러지만 상습 위반시 최대 250달러까지 물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MTA는 이어 “버스전용차선을 통한 버스 우선 운행권 확보는 버스의 운행 속도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시내버스의 올해 평균 운행 속도는 시속 8.18마일로 미국 내 주요 도시들 가운데 가장 느리다. 이번 카메라 단속 확대를 통해 버스 운행 속도가 한층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MTA 연구에 따르면 ‘ABLE’ 카메라 단속이 활성화되면 버스 운행 속도는 평균 5%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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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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