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 ‘원숭이 두창’(mpox) 바이러스가 재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보건국은 16일 8월 한달간 발생한 뉴욕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감염자는 41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33명 보다 24% 증가한 수치이다.
시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과 4월 연이어 매달 50명 이상 감염자가 발생된 이후 5월 43명, 6월 36명, 7월 33명 등 감소세를 이어왔으나 지난달 갑자기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주보건국은 지난 5일 약사들이 의사처방 없이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예방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명령을 내렸다.
제임스 맥도날드 주보건국장은 이날 “뉴욕주 약사들은 6일부터 18세 이상 성인들에게 별도의 의사처방 없이도 원숭이두창 예방 백신인 ‘JYNNEOS’를 투약할 수 있다”는 내용의 ‘상시 명령’(Standing Order)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되는 뉴욕주민들은 병원을 찾지 않고도 약국을 통해 의사처방 없이 ‘JYNNEOS’을 두 차례 접종받을 수 있다. 원숭이 두창 예방백신은 1차 접종 후 28일 내 한 번 더 맞아야 효과가 나타난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주로 남성 간 성관계로 전염되지만 긴밀한 접촉 또는 감염자가 사용한 옷이나 수건 등을 통해 전염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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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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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겨운걸 역겹다고 못하는 세상... 자유가 있긴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