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연방 상원선거 후보인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사진)가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의 갈등과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호건 전 주지사는 3일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시점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발사한 180발의 미사일에 맞서기 위한 도움을 준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를 칭찬한다”며 “이스라엘과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지역 안보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으로, 이란과 같은 위협적인 세력에 맞서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경제적, 군사적 지원이 더욱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이스라엘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로, 우리는 이 중요한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지지하고 강화해야 한다”며 “미국이 중동에서의 민주주의와 안보를 수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지사 재직 당시 양당 간 협력을 중시해왔던 중도성향의 호건 전 주지사는 인기가 높은 공화당원으로 이번 상원 출마에서도 초당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의 중도적 입장과 초당적 리더십은 많은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상원에 당선될 경우, 그는 중동 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 문제에서 중요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018년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던 호건 편에 섰던 워싱턴포스트(WP)는 다음 달 치러질 릴랜드 연방 상원선거에서 호건이 아닌 경쟁자인 민주당 안젤라 앨소브룩스 지지를 선언했다.
최근 불거진 앨소브룩스의 탈세 논란 등을 크게 고려하지 않은 WP는 “호건과 앨소브룩스 모두 메릴랜드를 대표할만한 강력하고 경험 많은 지도자”라며 “호건이 정책의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밝혔다면 더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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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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