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빈슨 “트럼프, 민주적 규칙 거부…나는 걱정스러운 시민”
▶ 존슨 “대선 불복은 산업화 세계에서 목격한 가장 큰 우려”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로이터]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경제학자들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불복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공동 수상자 중 한 명인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는 14일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분명히 이 나라(미국)의 포용적인 제도에 대한 공격이 있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목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를 거부한 대통령 후보가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민의 민주적 규칙을 거부했다"며 "물론 우려된다. 나는 걱정스러운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로빈슨 교수의 언급은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공동 저자이자 이번 노벨경제학상을 함께 수상한 다론 아제모을루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의 앞선 발언에 동의하면서 나왔다.
아제모을루 교수는 이날 수상 발표 직후 전화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힘든 길을 지나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이들 국가가 더 나은, 더 청렴한 통치 체제로서의 지위를 되찾는 것, 더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민주주의의 약속을 전달하는 게 꽤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과 함께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사이먼 존슨 MIT 교수도 로이터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미국에서 자리 잡은 제도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존슨 교수는 "그것(대선 불복)은 산업화 세계에서 내가 목격한 것 가운데 가장 큰 우려라고 생각한다"며 "11월 5일 대선은 미국 민주주의에 가장 심각한 압박 테스트"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민주도 정말 바람직하고 자유도 각자 자유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요즘 트 나 트 당 공화당의 작태를보면 민주가 자유가 나라가 우리모두가 걱정을안할수없을만큼 거짖 협박 차별 사기성 카더라 말 거짖말 증망 이게 어른이며 사람인가를 하늘을보며 원망해 본다..
그러니까..이 세명이 노예 갱제헉 상을 받은 이유가 도람통 반대? 업적이 도람통 반대? 참 어처구니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