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유학박람회에 4천명
▶ 예상 인원의 2배 몰려
▶“단기연수·유학 관심↑”

지난 5일 부에나팍 소스몰에서 열린 한국유학박람회에서 한국 대학 관계자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지난주 LA 한국교육원이 개최한 ‘2024 미국 한국유학박람회’에 예상 인원이었던 2,000명을 훌쩍 뛰어넘는 4,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방문했던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유학지원센터’ 개소를 기념하고 한국 유학생 유치를 위해 미국에서 처음 열린 이번 한국유학박람회는 35개 한국 대학(온라인 23개교 포함)이 참가해 입학전형, 장학제도, 기숙사 등에 대한 정보 제공과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부스를 운영한 각 대학별로 500건 내외의 실질적인 상담이 이뤄졌다.
또한 LA총영사관이 지원하는 유학비자 상담, 참가 대학 알기 퀴즈 게임, 한국유학 경험 선배와의 대화, 인근 고등학교 K팝 클럽 학생들의 공연 등 부대행사에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교육원은 전했다.
학생 및 학부모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케네디 고교의 리안 박 한국어반 교사는 “한국유학과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학생들과 한국대학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고심했던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에서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 한국 유학을 결심했다는 아브히딧 아치 라호라 학생은 “11개 대학 부스를 방문했고, 상담받은 학교 중 이공계열에 강한 2개의 한국 대학에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교육원은 이번 유학박람회와 연계하여 한국유학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세미나, 재미 한국대학 동문회 간담회, 북미 지역 한국교육원장 회의 등 부대행사들도 진행했다.
4일 LA 한국교육원에서 ‘미국 학생의 한국유학 현황과 확대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정봉구 부산대 국제협력실장의 주제 발표와 김형욱 UCLA 한국학연구소 부소장의 진행으로 미국 교육행정가, 대학 관계자, 한국 유학 경험자 등의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또 5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대학 6개 동문회(고려대, 단국대, 서강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양대) 회장단이 참석한 ‘재미 한국대학 동문회 간담회’에서는 동문들의 모교 유학생 유치 활동 지원, 한국으로 유학을 가는 미국인 학생을 위한 장학금 조성 방안 등이 논의됐다.
강전훈 교육원장은 “이번 한국유학박람회는 한국의 대학들이 미국의 학생, 학부모들의 유학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준비 사항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LA한국유학지원센터 운영에 내실을 다지면서, 한인사회와 함께 유학생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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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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