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시조시인협회(회장 안규복)가 온라인 무료 ‘줌 시조 콘서트’를 연다.

오는 12월6일(금) 오후 6시(서부 시간)부터 화상 줌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미주 시조를 잘 아는 유성호 문학평론가이자 한양대 인문과학대학 학장을 강사로 초빙해 무료 특강을 진행한다. 특강에 앞서 ‘미주시조’ 3호 출판기념과 신인상 축하 순서가 있다. 이번에 출간된 ‘미주시조’ 3호에는 유명 시조시인들의 초대시조, 회원시조 84편, 한국 역대 대통령들과 유명 시인의 한영 시조 8편, 회원 한영 시조 16편, 회원 디카시조 12편, 제2회 ‘미주시조’ 신인문학상 당선작과 심사평, 글로벌 시대의 한국 문화에 관한 글 등이 300여 페이지에 다채롭게 엮여 있다.

한국에서 활발한 비평 활동으로 문단의 깊은 신뢰를 받는 유성호 교수는 ‘미주시조의 정형시학‘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유성호 교수는 시조의 완결성인 함축과 절제의 원리 속에서 “왜 시조인가?”라는 질문을 통한 두 가지 차원의 의미를 찾아본다. 하나는 “첨단의 디지털시대에 시조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와 “미주에서 시조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관해서다. “시조의 현대성은 무엇인가?”를 시조의 기율을 숙고하면서 설명할 예정이다.

유성호 교수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한국문학연구회 회장, 한국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서정의 건축술’ ‘정격과 역진의 정형 미학’ ‘한국현대시의 형상과 논리’ 외 다수의 평론집이 있으며 대산문학상, 편운문학상, 유심작품상, 인산시조평론상, 대한민국예술원상(문학 부문)외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6일 줌 접속은 Meeting ID: 532 898 8489 Passcode: spaa

문의 (818)687-4896 mijusijo@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