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WP·WSJ 등 주요 신문, 관련 절차와 의미 등 소개
▶ WP “尹대통령 집권기에 강화된 한미 안보관계에 불확실성”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 결의에 따른 계엄 해제는 미국 언론에서도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4일 버지니아주의 한 마트 신문 가판대에 이날자 1면 머릿기사와 사진으로 한국 계엄 사태를 다룬 월스트리트저널(WSJ·왼쪽부터),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이 진열돼 있다. 2024.12.5.
미국 언론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 이후 야당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해 윤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직면한 한국 상황을 신속하게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다.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주요 신문들은 이날 아침 발간된 지면 1면에 한국 비상계엄 관련 사진과 기사를 배치하며 주요 뉴스로 소개한 데 이어 온라인판을 통해 탄핵안 발의 상황을 전했다.
NYT는 "계엄령을 시행하려는 윤 대통령의 과감한 수(手)가 한국을 위기에 빠트린 후, 야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안을 제출하고 시위대가 그의 사임을 요구하면서 윤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은 불확실해졌다"라고 보도했다.
NYT는 탄핵 관련 상세 절차와 '여소야대'인 한국 국회 의석 분포를 소개했고,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안에 전원 반대표를 던질 경우 탄핵안이 가결될 수 없다고 소개했다.
WP는 탄핵안 발의에 대해 "(탄핵에 이르기까지) 비록 상당히 많은 장애물이 있지만 윤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가 불확실한 것은 분명하다"며 자진 사임 또는 탄핵에 의한 축출 등 향후 전개될 수 있는 상황을 거론했다.
WP는 그러면서 "미국 정권교체기에 발생한 이 격변은 윤 대통령 집권 중 강화되어온 한국과 미국의 안보 관계에 불확실성을 주입한다"고 분석했다.
WP는 또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및 한미일 공조 강화 노력은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고 소개한 뒤 현 상황은 "온기를 띠고 있는 한일관계와, 지역의 위협에 맞선 미국의 노력에 동참하려는 한일 양국의 시도를 뒤흔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은 탄핵안 발의에 대해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에 더 큰 정치적 불안정을 야기했다"며 "지금 윤 대통령의 운명은 계엄령 발동이 정당화될 수 있느냐는 법적인 질문에 달려 있다"라고 썼다.
또 ABC뉴스는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그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의문을 유발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미국 주류 매체 중에서 반(反)트럼프 성향이 강한 MSNBC는 야당 주도로 한국 의회가 신속하게 계엄 해제 결의안을 가결한 사실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와 관련한 2021년의 미국 의회 탄핵안 절차가 수주의 시간이 소요된 끝에 결국 부결로 마무리 된 상황을 대조하기도 했다.
MSNBC는 한국 의회의 신속한 계엄 무효화 결의가 "도널드 트럼프(당선인)에 대한 경고"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이 권위주의 통치자가 될 수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은 4일 공동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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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꼬라지를 보니까 민조옷땅 언론들만 떠드는구나...아마 쉰썩렬이가 도람통한테 붙으료니까 마구 때리는거 같다...방이똥앞에소 가라오케까지 부르더니 이젠 도람통한테 붙으려고 한다..
워싱텅 저널은 대표적인 민조옷땅 신뭉으로 선거때 방이똥으루않밀어줬다고 구독자가 15프로 하루아침에.떨어져ㅜ나갔다...주인인 아마존의 베조스가 돈을 부어넣어ㅜ겨우 연명하고 있지 ㅇ적자고 파산일보직전이다...
dkinla 는 찍찍 거리더니 요기선 똥개로 변하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물북사도 누군지...아무도 찾아가지 않는데..마중 나올것 생각까지.할 필요가ㅜ있나..
이런 해외언론은 하도 많이 봐서 젠 신경도ㅜ않쓴다...그동안 도람통 때리기와 짜가뉴스로 구독이덜이ㅡ다 떨어져 이젠 아무도ㅜ않본다...그러니.안간힘을 쓰고 엉뚱한 헌궈때리기로 구독자 모으려고 안간힘을 쓴다...밑의 쓰레기댓글 알바나 보지.아무도 신경 않쓴다..
석열아, 잘 가라. 멀리 안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