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장엔 폭스뉴스 자주 출연한 빌리 롱 전 하원의원 발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4일 집권 2기 행정부 중소기업청(SBA) 청장 후보자로 켈리 레플러 전 연방 상원의원(조지아)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켈리는 사업과 워싱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관료적인 복잡한 형식이나 절차'(red tape)를 줄이고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혁신하며 번창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낭비, 사기, 규제 남용을 단속해 SBA가 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성 기업인 출신인 레플러 후보자는 트럼프 집권 1기였던 2020년 보궐 임명으로 조지아주를 대표해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다.
이번 대선 기간에 수백만달러의 정치자금을 모금했고, 내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으로, 한때 상무부 장관, 농무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울러 국세청(IRS) 청장 후보자로 빌리 롱 전 하원의원(미주리)을 지명했다.
그는 롱 전 의원에 대해 "32년 간 부동산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미국 최고의 경매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또 "나는 2011년부터 빌리와 알고 지냈는데 매우 성실한 사람으로 모든 사람, 특히 의회에서 그를 아는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며 "납세자와 IRS의 직원들은 빌리가 국세청장을 맡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그는 여야 양쪽에서 존경받는, 완벽하게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롱 전 의원이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자 '극우논객'인 터커 칼슨과 함께 폭스뉴스에 자주 출연한 경력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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