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T 페블비치 프로암
▶ 올해 첫 PGA 투어 출전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가 남은 선수 생활에 이뤄야 할 3대 목표를 제시했다.
매킬로이는 29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마스터스 우승과 올림픽 메달, 라이더컵 원정 경기 승리가 내가 선수로 뛰면서 이뤄야 할 목표들”이라고 밝혔다.
이 세 가지 목표 가운데 올해 달성할 수 있는 것은 마스터스와 라이더컵이다.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네 번 우승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1989년생인 그는 2011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에는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휩쓸었다. 그러나 이후 10년이 넘게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마스터스에서는 202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올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매킬로이가 속한 유럽이 라이더컵 미국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12년이 최근 사례다.
당시 매킬로이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유럽의 1점 차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루려면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까지 기다려야 한다.
매킬로이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연장전 끝에 공동 4위로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고, 2024년 파리 대회 때는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저 자신뿐”이라며 “경기력을 잘 발휘하는 데 전념해서 목표들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이 목표들을 이룰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며 “올해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올해 메이저 우승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의 연습은 물론이고, 심지어 대회 출전도 사실상 4대 메이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봐도 좋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통해 올해 첫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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