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뉴진스(엔제이지)가 작년 12월 25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된 2024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2.25 [스타뉴스]
뉴진스를 뒤로하고 '엔제이지(NJZ)'로 새 출발을 공표한 5인 멤버들이 외신에 소속사 어도어를 공개 저격하고 나섰다.
미국 매체 CNBC는 7일(한국시간), 이날 화상 연결로 진행한 엔제이지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엔제이지는 "소속사 어도어를 떠나고 어떤 점이 다르게 느껴졌냐. 업계의 대우가 더 좋아졌냐, 아니면 나빠졌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엔제이지는 "사실 저희가 겪은 모든 일을 지나왔음에도, 아직도 그들(어도어 및 모회사 하이브)이 저희 일에 개입하려 하고 있다. 여전히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분쟁 중인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특히 어도어가 저희 활동에 계속 간섭을 하고 있다. 이미 두 건의 소송에, 최근엔 저희 활동을 방해하는 가처분 신청까지 했다. 이런 일들이 저희가 준비 중인 미래 계획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엔제이지는 "저희는 그냥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팬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2025년을 위해 정말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가 엄청 기대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엔제이지는 "지금 소송이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런 법적 분쟁이 이미지에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하느냐. 새 그룹명은 뉴진스라는 이름과 많이 다른 느낌이 든다. 법적 문제들이 계속 언론에 보도되면서 부담이 크진 않냐"라는 질문도 받았다.
멤버들은 "저희가 이번에 복귀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다시 본업에 집중하고 음악 활동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저희는 음악을 만들고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이상 이슈나 논란이 아니라, 저희가 하는 일 자체가 조명받길 원했다"라고 답했다.
특히 엔제이지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저희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려울 게 없다. 오히려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더 기대되고 설렌다. 모든 게 잘 풀릴 거라 믿고 정말 그럴 거다"라고 강조했다.
엔제이지는 오는 3월 23일 뮤직 페스티벌 '콤플렉스콘 홍콩 2025'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한다. 이 무대에서 엔제이지로서 '데뷔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오는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는 입장. 이에 작년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었다.
어도어가 5인 멤버를 상대로 한 가처분 심문 기일은 오는 3월 7일이며, 소송 첫 변론기일은 4월 3일로 찹혀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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