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총영사관, 기증 받아 한국 전쟁기념관에 전달
LA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이 미군 참전용사가 기증한 태극기등 한국전쟁 관련 사료를 서울에 소재한 전쟁기념관에 이송한다.
20일 총영사관에 따르면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하는 이승빈씨가 LA 한국문화원을 통해 미군 참전용사의 유품을 한국에 기증할 수 있을지 문의했고, 총영사관과 문화원이 전쟁기념관 측과 협의를 거쳐 국내로 보내 사료적 가치를 검증한 후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것이다.
사연은 이렇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펜실베니아 출신 해리 셔먼은 미 육군 소속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당시 한국전쟁 관련 사진 등을 수집했다.
정전협정 이후에도 그는 미군 소속으로 한국에서 복무를 했고, 1973년 전역 후 2000년 사망했다.
고인은 평소 친분이 있던 이승빈씨에게 자신이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던 사료를 전해주었고, 이씨는 더 많은 한국인들이 전쟁의 참혹함과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한국으로 보내기로 한 것이다.
해리 셔먼이 기증한 물품은 압록강 근처에서 지역 주민이 그의 손에 건네 준 태극기와 전쟁 당시의 참사가 담긴 사진 등이다.
LA 총영사관과 전쟁기념관 측은 해당 사료의 가치를 점검하고, 더 많은 관람객들이 볼 수 있도록 6.25 전쟁 아카이브 공개 등 활용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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