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D 시스템 고정식 발사대 확장…요격미사일 40기→60기
미국이 북한의 장거리 핵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본토 방어 능력을 강화했다.
미국의 방산전문 매체 디펜스뉴스는 5일 알래스카주(州) 페어뱅크스 인근 미국 육군 미사일 방어기지 포트그릴리에 지상기반 요격미사일(GBI)용 고정식 발사대 확장 작업이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포트그릴리에 배치할 수 있는 요격미사일의 수도 40기에서 60기로 증가하게 됐다.
포트그릴리에 설치될 요격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에 초점을 맞춘 미국의 지상 중거리 방어 요격기(GMD) 시스템의 일부다.
GMD는 북한을 비롯해 핵무기 개발 능력을 갖춘 이란의 ICBM 위협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북한은 지난해 다탄두 ICBM인 화성-19형을 시험 발사했다. 개발이 완료되면 사거리는 미 본토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1만5천km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미 국방부와 미사일방어청(MDA)은 1기 트럼프 행정부 때인 지난 2017 회계연도에 포트그릴리의 요격 미사일 수를 늘리는 계획을 추진했다.
GMD 시스템용 요격미사일 고정발사대는 알래스카 외에도 캘리포니아 밴던버그 우주군기지에도 4개가 설치된 상태다.
새롭게 건설된 고정식 발사대에 배치될 요격 미사일의 종류는 결정되지 않았다.
MDA는 기존 요격미사일과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요격미사일 중에서 포트그릴리에 비치할 미사일 종류를 확정할 예정이다.
미국은 본토 방어 능력 강화에 나선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행정명령을 통해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본토를 지킬 차세대 미사일 방어를 위한 실행계획과 요구 사항 등을 60일 이내에 제출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
'골든돔'이라는 이름이 붙은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의 가장 큰 특징은 우주 기반 요격체계 구축이다.
지상 레이더로는 탐지가 어려운 신형 미사일을 인공위성에 탑재된 우주 센서로 추적하고 우주 공간에 배치된 요격기가 상승 단계에 있는 미사일을 타격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개로 최근 공화당의 댄 설리번(알래스카) 상원의원은 GMD 시스템을 64기에서 80기로 확장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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