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연방 하원 빌딩에서 열린 포럼에서 김성은 목사가 탈북민의 실상을 증언하고 있다.
탈북 난민을 구출하고 돕는 활동가들이 연방 하원을 방문해 그들의 생생한 경험을 소개했다.
북한 인권 단체인 디펜스포럼(회장 수잔 솔티)은 지난 18일 연방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북한 난민을 구하는 영웅들’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수잔 솔티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의 주인공으로 1천명이 넘는 탈북민을 구출한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 중국내 탈북 여성과 아이들을 돕고 있는 통일희망선교회 이경선 씨, 탈북민 출신으로 ‘북한의 해리엇 터브먼’이라고 불리는 박지아 씨, 중국에 구금됐다 탈출한 지한나 씨 등이 패널로 초청됐다.
이들은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인권 유린과 탄압,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식량난 등 북한의 실상을 고발했다. 또한 배고픔에 목숨을 걸고 중국으로 건너간 탈북민들은 성매매로 팔려가고 장기매매로 실종되기도 하고 중국 공안에 잡혀 강제 북송될 경우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돼 혹독한 고문을 받게 된다고 증언했다.
또한 미국 정부와 의회, 국제 인권단체가 중국 정부에 압력을 가해 제네바 국제난민조약에 따라 중국 내 탈북민들에게 합법적 신분을 부여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디펜스포럼 수잔 솔티 회장과 윌리엄 미든도프 이사장, 글로벌평화재단 데이빗 카프라라 부회장, 한미국가조찬기도회 서옥자 이사장, 미주통일연대 김유숙 회장, 워싱턴평통 송재성. 이은애 위원 등이 참석했다.
북한 주민과 탈북민의 참상을 고발하는 증언은 워싱턴뿐만 아니라 뉴욕에서도 열리며 이들은 오는 20일 유엔 여성지위위원회(UN 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에 참석해 북한 여성들의 인권 상황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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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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