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퍼시픽 콰이어, 5월24일 덴빌서 정기 연주회
SF 퍼시픽 콰이어(음악감독 최현정)가 5월24일 덴빌 피스 루터란 교회에서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연주할 곡목은 모차르트의 미사 CREDO(사도신경), KV 257 등이며 최현정 지휘, Irene Jacobson이 피아노 반주를 맡는다. 이번 공연은 푸드 뱅크 등을 돕는 자선 공연으로 펼쳐지며 모차르트 곡 외에 멘델스존의 곡 ‘찬양의 노래’ 중에 나오는 ‘나, 주님을 기다려’ 등의 작품도 불리어질 예정이다. 최현정 음악감독은 이번 퍼시픽 콰이어가 연주하는 곡은 스케일이 크고 섬세한 곡이어서 잘 연주되지 않는 곡이지만 모차르트의 작품 중에서도 매우 비중이 높은 작품으로서 특히 베네딕 투스부분은 솔로로 부르는 것이 상례이나 이번 공연에서는 합창으로 노래하는 등 연습을 많이 했다며 모차르트곡의 아름다움과 퍼시픽 콰이어의 정교한 화음이 만나는 이번 연주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다음은 최현정 음악감독과의 일문일답.
- 작년 유럽 순회 연주 이후 합창단의 달라진 점이 있다면?
▶단원들 개개인의 실력이 월등하게 향상됐다. 순회 연주를 다녀온 단원과 다녀 오지 않은 단원들과의 실력 차이가 많이 난다. 전반적으로 단원들의 자부심이 매우 높아진 것 같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대성당에서 연주하고 있는 SF 퍼시픽 콰이어.
- 이번 연주회의 곡 해설을 말하달라
▶CREDO는 사도신경을 말하는 것으로서 미사곡의 한 부분이지만 비중이 높아CREDO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모차르트의 미사곡 중에서 스케일이 크고 섬세하여 부르기 힘든 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매우 아름답기도 하여 모차르트의 곡 중에서는 비중이 높은 곡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 베네딕 투스 부근을 원래 솔로로 불려야하는데 합창으로 소화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 전문 프로 합창단과 아마추어 사이 중 스스로에 대한 평가?
▶퍼시픽 콰이어는 비인 소년 합창단이 초청할 정도로 음악성에 자신있는 합창단이다. 텍사스 대 교수나 시애틀 대학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내릴만큼 전문합창단 수준에 도달했다고 본다. 특히 청소년 합창단으로서 퍼시픽 콰이어만큼 정통 클래식을 꾸준히 연주해 온 합창단은 미국내에서도 드물다.
우리는 2013년부터 바흐의 칸타타, 비발디, 모차르트의 미사곡 등을 꾸준히 불러왔다. 개척자의 입장에서 앞으로도 꾸준히 이같은 패턴을 지켜나갈 예정이다.
- 특별히 도전해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등은 퍼시피 콰이어가 꼭 도전해 보고싶은 작품들이다. 이외에도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등도 퍼시픽 콰이어의 성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곡들이다.
- 앞으로의 비전과 공연을 앞둔 소감을 말한다면?
▶청소년들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를 음악을 통해 인간관계, 노력, 인내 등 삶의 많은 덕목들을 깨우쳐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퍼시픽 콰이어는 노래로서는 이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정기공연에도 덴빌 시장을 비롯 한인사회의 단체장들도 참석하겠다고 공문을 보내왔다. 이번 공연도 역시 푸드 뱅크 등을 돕는 자선 공연으로 열린다. 한인사회의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음악으로 위로받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일시 : 5월 24일(토) 오후 4시 ▶장소 : 덴빌 피스 루터란 교회(3201 Camino Tassajara, Danville, CA) ▶입장료 : 35달러(시니어, 학생 : 20달러, 10세 미만 무료)/pacificchoir@gmail.com (415)717-7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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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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