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규용 교수 ‘Wisdom of Ancient Idioms’ … 영문으로 90편 소개

고사성어의 지혜를 모은 영문판 저서 ‘Wisdom of Ancient Idioms’ 표지. 원내는 최규용 교수.
최규용 교수(메릴랜드대학 화학생명공학과)가 고사성어의 지혜를 모은 영문판 저서 ‘Wisdom of Ancient Idioms’를 발간했다.
‘한국 정신문화의 숨겨진 흐름을 찾아서(Understanding the Undercurrents of Korea’s Spiritual Culture)’를 부제로 한 이번 책은 2023년 발행된 ‘워싱턴 공학도의 고사성어’의 영문판이다. 한국어판은 2022-2023년 워싱턴 한국일보에 14개월간 매주 연재한 60편의 고사성어에 25편을 추가해 발간된 바 있으며, 이번 영문판에는 5편이 추가돼 총 90편의 고사성어가 실렸다.
영문판은 고대 중국과 한국에서 유래한 고사성어의 지혜를 영어권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목적에서 출간됐다. 더 나아가 동양고전의 가르침과 지혜가 한국의 정신문화 형성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현재 K-컬처의 근원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영어권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미국인이 헷갈려 하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문화적 차이, 한국인과 한국 고유의 정신문화를 뚜렷이 알 수 있도록 썼다. 또 사자성어에 담긴 이야기들은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 야심 있는 자와 겸손한 자, 도덕적인 자와 타락한 자의 삶을 묘사하고 있어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롭다.
최규용 교수는 “한국어판에 소개된 많은 고사성어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많은 정신적, 지적 도움이 되듯이 동양의 정신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미국인, 한인 2세와 3세들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영문판을 냈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 출신의 최 교수는 서울고와 서울대 화공과(학사, 석사)를 거쳐 위스콘신대에서 화공학 박사를 받았다. 미국화공학회, 화학회, 한국공학한림원 및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동양정신문화연구회, 워싱턴 문인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문의 kychoium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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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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