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미국의 이익이나 미국민 표적으로 삼으면 안돼” 경고
▶ CNN “트럼프, 각료급 회의 소집…미국의 대응방안 논의에 초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선제 공습을 감행한 것과 관련, "우리는 이란에 대한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중동) 지역의 미국 군대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단독(unilateral) 행동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이번 조처가 자위(自衛)를 위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우리에게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우리 군대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으며, 지역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분명히 밝히겠다. 이란은 미국의 이익이나 인력을 표적으로 삼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 각료급 회의를 소집했다고 CNN이 백악관 당국자와 소식통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은 "소식통들은 이 회의에서 이란에서 진행 중인 사태에 대한 미국의 대응 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의회 피크닉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고, 행사 초반 연설에서 이란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법안 서명식에서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해 "임박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큰 일로 보인다"면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후에 올린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는 이란 핵 문제를 '외교적 해결'로 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이란에 핵무기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압박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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