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가잘라 하시미 민주당 VA 부지사 후, 제이 존스 민주당 VA 법무장관 후보.
버지니아의 가잘라 하시미(Ghazala Hashmi) 주 상원의원이 17일 실시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부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제이 존스(Jay Jones) 전 주하원의원은 법무장관 후보로 선출됐다.
하시미 의원은 6명이 경쟁한 이번 부지사 경선에서 27.48%(13만1,494표)를 얻어, 26.69%(12만7,696표)를 기록한 레바 마르쿠스 스토니 전 리치몬드 시장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특히 하시미 의원은 리치몬드에서 58%의 득표율을 기록해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전체 득표 차가 1% 미만에 불과해 재검표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하시미 의원이 본선에서도 승리할 경우, 미국 최초의 무슬림계 여성 부지사로서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프로풋볼 선수 출신인 애론 라우즈 주하원의원은 26.14%(12만,5,052표)로 3위를 차지했다.
법무장관 경선에서는 제이 존스 전 하원의원이 헨라이코 카운티 검사장인 섀넌 테일러를 제치고 승리했다. 존스 후보는 50.95%(24만2,774표)를 얻어, 49.05%(23만3,755표)를 획득한 테일러 후보를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존스 후보는 소비자 보호와 공공의 안전을 중시하는 변호사 출신으로, 당선될 경우 버지니아 최초의 흑인 법무장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100석 가운데 많은 지역에서 현역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예비선거가 치러지지 않았다. 민주당 9곳, 공화당은 8곳에서만 예비선거가 실시됐다. 유일한 한인 주하원의원인 아이린 신(주하원 8지구, 헌던)은 무투표로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이번 예비선거를 통해 각 당은 오는 11월 4일 본선에 나설 주요 후보들을 모두 확정했다.
민주당은 아비게일 스팬버거 전 연방 하원의원을 주지사 후보로, 가잘라 하시미 주 상원의원을 부지사 후보로, 제이 존스 전 주하원의원을 법무장관 후보로 확정했다.
공화당은 현 부지사인 윈섬 얼-시어스를 주지사 후보로, 보수 성향의 라디오 진행자인 존 리드를 부지사 후보로, 현직 법무장관인 제이슨 미야레스를 법무장관 후보로 각각 본선에 출마시킨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