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2기’ 출범 후 두번째…한반도 안보 관련 새 정책 주목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이 사실상 '중국 견제'를 위해 뭉친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가 내달 1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열리는 것으로 미국의 최대 글로벌 패권 경쟁국인 중국뿐 아니라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와 관련한 새로운 정책 및 협력 방안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미 국무부 타미 피곳 부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7월 1일 워싱턴DC에서 '2025 쿼드 외교장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곳 부대변인은 또 "루비오 장관의 첫 외교 활동은 쿼드 회의였다. 다음 주 회의는 이 모멘텀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개방, 안정을 진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힘, 평화, 번영이 바로 미국 리더십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쿼드 외교장관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 다음 날인 지난 1월 21일에 이어 5개월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당시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일 미 연방 상원으로부터 인준받은 루비오 장관이 실질적 업무 첫날에 진행한 외교무대 데뷔 무대이기도 했다.
국무장관 임명 전에 미 상원의원으로서 활동하면서 대표적인 대(對)중국 강경파로 통했던 루비오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도 쿼드 회원국들과 함께 중국 견제를 위한 각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북정책 등 한반도 안보 관련 사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지도 주목된다.
앞서 1월21일 쿼드 외교장관회의에서 도출된 공동성명에서는 기존 쿼드 정상회의 또는 외교장관 회의 결과에 빠짐없이 포함됐던 '한반도 비핵화' 등 북한 관련 기술이 빠진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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