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C·CNN “쿠오모, 11월 본선서 독립정당·무소속 후보 출마 예정”

앤드루 쿠어모 전 뉴욕주 주지사[로이터]
뉴욕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30대 '정치 신예' 조란 맘다니(33) 뉴욕주 의원에게 민주당 후보 자리를 사실상 뺏긴 앤드루 쿠오모(67) 전 뉴욕주지사가 독립정당(independent) 후보로 본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ABC 뉴스는 쿠오모 전 지사가 오는 11월 뉴욕시장 선거에 독립정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라고 쿠오모 선거 캠프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CNN 방송도 쿠오모 전 지사는 뉴욕시장 본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무소속으로 출마할 자격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전했다.
뉴욕주는 투표용지에 한 후보가 복수의 정당 소속으로 중복해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허용하는 독특한 선거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쿠오모 전 지사는 민주당 후보 예비선거에 출마하기에 앞서 '파이트 앤드 딜리버'(Fight & Deliver)라는 독립정당으로도 뉴욕시장 본선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해둔 바 있다.
파이트 앤드 딜리버는 쿠오모 전 지사가 민주당 후보 선출 예비선거 패배에 대비해 만든 독립정당이다.
앞서 에릭 애덤스 현 뉴욕시장도 독립정당으로 재선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지난 24일 치러진 예비선거 개표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맘다니 의원이 1차 라운드 개표 초반 큰 격차로 선두를 굳히면서 승리를 선언했고, 쿠오모 전 지사도 맘다니 의원에게 전화해 패배를 인정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주에서 3선(2011∼2021년) 고지에 올랐던 쿠오모 전 주지사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당선 후엔 법무장관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정치인이다.
그러나 2021년 전·현직 보좌관 등 11명의 여성을 성추행하고 추행 사실을 공개한 직원에게 보복 조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자진해서 사퇴했다가 이번 뉴욕시장 선거에서 명예회복과 동시에 정계 복귀를 노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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