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단속을 진행하는 연방 요원을 사칭하며 불법 총기와 관련 서류를 소지한 남성이 헌팅턴팍에서 체포됐다.
헌팅턴팍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4일 오후 10시께 사우스 알라메다 스트릿 7000블록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 정차된 은색 닷지 듀랑고 차량을 발견하고 내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적색·청색 비상등, 무전기, 반자동 권총 탄창 등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를 수상히 여겨 차량을 수색했고, 곧 차량 소유주인 페르난도 디아스(23)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디아스는 무허가 총기를 차량에 숨긴 혐의 외에도, 음주운전 관련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차량 내부에서는 ‘국토안보부(DHS)’와 ‘세관국경보호국(CBP)’ 명의의 이민자 추방 통보서 수십 장과 여권 사본, CBP 무전 코드표 등이 발견됐다. 일부 문서에는 사람 이름 옆에 별표나 방 번호 등이 표시돼 있었다.
디아스는 자신이 과거 CBP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증명할 어떠한 자격도 제시하지 못했다. 경찰은 디아즈가 실제로 이민단속을 사칭해 범죄를 저지르려 했는지 수사 중이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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