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별 기준금리 순위표 위에 쓴 압박성 메시지 SNS에 공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금리인하 요구에 부응하지 않고 있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이 35위에 자리해있는 국가별 기준금리 순위표 위에 자필로 연준의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적은 이미지를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필 메시지에서 "제롬, 당신은 언제나처럼 너무 늦다"며 "당신은 미국에 거액의 비용(높은 금리로 인한 많은 국채 이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됨)을 부과해왔고, 계속 그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파월 의장)은 기준 금리를 크게 내려야 한다"고 밝힌 뒤 "수천억 달러(수백조원)를 (높은 금리로 인한 국채 상환 비용 증가로) 잃고 있다"면서 "(미국에는) 인플레이션도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보다 기준금리가 낮은 나라가 34개국에 달하는 데 대해 "제롬 '투 레이트'(Too Late·너무 늦는) 파월과 전체 연준 위원들은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는 1% 또는 그보다 더 나은(낮은)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며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를 1% 또는 그 아래 수준까지 대폭 내릴 것을 연준에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에는 임기가 내년 5월까지인 파월 의장에 대해 "그가 원할 경우 (조기에) 사임하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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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자칭 "아름다운 예산안" 은 역대 최고 적자현상을 만들것이고 여기다 금리까지 강제로 낮추면 인플레는 더욱 더 심해질것이고 ㅎㅎㅎ 조만간 달걀 한판 영구적으로 $20 은 하겠네. 잘한다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