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뉴욕시장 선거 레이스의 선두 주자인 조란 맘다니가 자신을 공산주의자라 부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방에 “억만장자는 없어져야 한다”며 맞섰다.
맘다니는 지난달 29일 NBC방송 시사 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념 공세를 일축한 것이다. 앞서 24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무명에 가까웠던 시의원 맘다니가 거물 정치인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고 뉴욕시장 후보 자리를 사실상 확정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맘다니의 외모와 목소리 등을 공격하며 “100% 공산당 미치광이”라고 비난했다.
33세 인도계 무슬림인 맘다니는 “대통령이 내 외모와 목소리, 출신 지역 등을 자꾸 거론하는 것은 내가 누구를 위해 싸우고 있는지로부터 관심을 돌리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가 힘을 실어 주겠다고 대선 운동 기간 약속했던 바로 그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그는 이후 그들을 배신해 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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