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량사 진월 큰스님, 달라이 라마 90세 기념행사 참석

지난 6일 버지니아주 마샬에 있는 티베트 불교 사찰에서 열린 달라이 라마 90세 탄신 기념행사에 참석한 진월 큰스님(오른쪽)과 변준범 거사회 대표.
워싱턴 무량사의 회주인 이진월 큰스님이 지난 6일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90세 탄신일 기념행사에 참석해 ‘세계평화’를 기원했다.
이날 진월 큰스님과 변준범 거사회 대표는 버지니아 마샬에 있는 라자(Raja) 티베트 사찰내 Ragya Mahayana Buddhist Cultural Center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스리랑카, 베트남 스님들과 만나 법회를 이끌었다.
내빈 대표로 축사한 진월 큰스님은 “무량사 한국불교 대중들과 미국국제불교협회(IBAA) 불교공동체를 대표해, 세계평화에 공헌하신 달라이 라마 존자의 90세 생신을 경하하며, 티베트 민족공동체에도 축하를 전한다. 그동안 불교의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깨우치고 이끄신 노고와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지구촌 사회에 큰 가르침을 계속 베풀어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그분의 비폭력 평화운동을 지지하고 있다. 1992년 버클리 대학에서 그분 강연 때 친견 이후 지구촌 여러 곳 모임에서 대 여섯 번 뵙는 기회를 가져 개인적으로도 귀한 인연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티베트 스님의 독경에 이어 카탁(khatag)이라는 하얀색의 마후라를 달라이 라마 사진 앞에 바침으로써 불·법·승(佛法僧) 삼보에 대한 공경 표시 의식과 진월 큰스님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어린이 불자들의 생일 축가 합창, 케이크 커팅에 이어 다양한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달라이 라마는 1959년 중국 병합 반대 봉기가 진압된 후 인도로 망명한 뒤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우고 비폭력 독립운동을 이끌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90세 생일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인도 히말라야 고원지대 다람살라에서 열린 기도회에 참석해 “우리는 조국을 잃고 인도에서 망명 중이지만, 중생들에게 많은 이로움을 줄 수 있었다"며 “그래서 나는 다람살라에 머물며 중생들과 불법(佛法)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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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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