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 수선회 선방에서 하안거를 맞아 불자들이 90일간 매일 한 시간씩 참선 정진하고 있다 <사진 산호세 수선회>
산호세 수선회 선방에서는 한국 사찰 선원의 하안거 일정에 맞추어 지난 5월 12일 입제하여, 매일 새벽 5시 30분, 여래사 주지 승원스님을 모시고 90일간 한 시간씩 참선 정진하고 있다.
산호세 수선회의 박선흠 회장은 “하안거에 20여명의 도반들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출가하지 않고도 부처님 법 속에 나를 온전히 바칠 수 있는 귀한 기회라 여기며, 날마다 초발심으로 돌아가 깨어 있는 삶을 실천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흠 회장은 “앉아 화두를 들고 호흡을 관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정진하다 보면, 바로 보고, 바로 듣고, 바로 행하려는 깨어 있는 자각이 싹트기 시작한다. 한 생각 일념으로 정진하여 본래면목을 밝히고, 참된 자유와 평화를 얻어, 일체 중생과 이 세상에 회향하고자 한다. 불•법•승 삼보의 가피로 이 정진이 대자유인의 보살행을 실천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발원한다”는 뜻도 전했다.
산호세 수선회는 오는 8월 8일(목) 90일 하안거를 회향하며 오후 5시, 선방에 모여 ‘자자(自恣)’ 의식을 함께 갖는다. ‘자자’는 수행자들이 안거를 마친 후, 서로의 허물을 참회하고 응어리를 풀어 맑은 마음으로 수행을 이어가기 위한 정화의 전통의식이다. 수선회에서는 이번 하안거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도 함께 참석하여 참선의 기운과 수행의 공덕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산호세 수선회: 2175 Alameda. Suite 213. San Jose. CA95126.
수선회 홈페이지: www.koreanzen.org. (408) 826-1082.
온라인 참선: meet.google.com/fea-tkqm-y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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