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티나 싱글 맘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하는 굿스푼 서머캠프가 지난 9일 열렸다.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는 지난 9일 알렉산드리아 선교관에서 라티나 싱글 맘과 아이들 50여명을 초청해 서머캠프를 열었다.
김재억 목사는 “이민 단속 강화로 하루하루 불안한 상황에서 남편 없이 어린 자녀를 키우는 라티나 싱글 맘들의 삶은 더욱 힘들고 고단할 수밖에 없다”며 “이들을 초청해 격려하고 자녀들과 함께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면서 모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과테말라 출신 싱글 맘 파우스티나 씨는 9명의 자녀 가운데 3명은 질병과 기아로 죽고, 3명은 과테말라에 남겨두고, 3명만 데리고 미국에 왔다. 그는 “미국에 오면 살길이 있을 줄 알았는데… 추방의 공포 속에 아무 것도 못하고 있다”며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온두라스 출신 마르띠네스 씨는 19살 나이에 두 아이(1살, 3살)의 엄마가 됐다. 그는 “최근 아이 아빠가 이민단속에 걸려 추방되는 바람에 혼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며 “아무런 대책도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지만 그래도 가족이 재회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워싱턴중앙장로교회, 우리교회, 새생명교회, 트루바인선교회 등에서 20여명의 봉사자가 함께 했으며 굿스푼선교회 진순세·최정선 이사장, 조영길 목사, 김영관·김진이·노재천·이수연 이사 그리고 김용오 대표(이스턴푸드), 김정윤 간사(전도폭발), 이호진 닥터 등이 행사를 도왔다.
한편 굿스푼선교회는 지난 6월부터 ‘씽꼬 밀’(Cinco Mil)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5천명을 목표로 전도와 구제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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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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